CBS사업지원팀 | 묵은 먼지를 털어낸 날, 주거환경개선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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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5-29 17:45 조회146회 댓글0건본문
“묵은 먼지를 털어낸 날, 주거환경개선사업”
우리 복지관은 꾸준히 연을 맺어온 보리수봉사단과 함께
지역 내 장애인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활동의 대상은 홀로 생활하시는 민○○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으로, 스스로 청소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내오셨습니다.
“선반 위까지 청소한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 나요.”
앉은 자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손이 닿지 않는 곳이 많았고,
집 안에는 쓰레기와 묵은먼지, 거미줄이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선 순간, 마치 시간이 멈춘 듯 무겁고 정적인 공기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이날 활동에서는 이불 세탁, 방과 화장실 청소, 냉장고 정리, 거미줄 제거 등 집 안 구석구석을 꼼꼼히 청소했습니다.
장애로 인해 미처 손이 닿지 못했던 곳까지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닿으며,
민○○님의 집은 다시 따뜻한 숨결을 되찾았습니다.
이번 활동에서 보리수봉사단에서는 민○○님께 새 이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포근하게 잘 수 있겠네요.”
새 이불을 껴안은 채 조용히 지은 미소에는
오랜 시간 쌓였던 외로움과 답답함이 조금씩 녹아내리는 따뜻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거미줄도 사라지고, 선반 위에 묵은 때도 벗겨져서 너무 좋아요.
집이 이렇게 깨끗해진 걸 보니 기분이 좋네요.”
이번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한 청소가 아닌, 민○○님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새롭게 일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새로운 출발의 시작점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복지관은 지역사회와 함께, 고립된 장애인의 일상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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