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아가기,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양구군 내 장애인을 위해 힘쓰는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가 재가 장애인 가정의 농작물 수확을 돕기 위해 모였습니다.

시각 장애로 익숙한 장소와 평소 다니던 단거리 길은 독립적으로 이동이 가능하지만,

가까운 거리 외 물체는 희미하게 보이기에 혼자 수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당사자의 사정을 듣고

위원분들과 직원들이 두 손을 걷어붙였습니다.

가정 내 텃밭에 무성하게 자란 잡초들을 뽑아내고, 땅 속에서 조용하지만 든든하게 잘 자란 감자들을 캤습니다.

그리고, 창고에 아무도 모르게 크게 지어진 벌집도 제거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힘이 들었지만, 함께 살아감을 느끼는 것에 대한 행복에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걱정이 많았는데 감자도 다 캐고, 벌집도 제거해주시고

다음 농작물을 바로 심을 수 있게 비닐까지 씌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by. 장애인 당사자

"깨끗해진 텃밭을 보니 저희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땅이 너무 좋아서 다음 농작물도 잘 자라겠어요.

준비해주신 얼음 물과 박카스로 땀을 식힐 수 있었습니다.

모두 애쓰셨고 더운 날씨에 건강 관리 잘 하세요~" 

by.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