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향상지원팀 |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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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21 15:43 조회4,912회 댓글0건본문
"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관람 "
“강릉 간다” “올림픽 보러 강릉 간다”
나의 말을 들은 아들의 얼굴에 생기가 돈다.
아들의 미소와 마주한 순간 숨이 막히더니 슬픈 마음이 엄습해온다.
우리아들이 다치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떠오른다.
어느덧, 18년 7개월 하고도 8일이 지났다.
18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모습이다.
나는 여전히 마음에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나와 아들은 병원, 복지관에서 물리치료, 작업치료를 쉬지 않고 받고 있다.
아들은 미국VS캐나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소리를 지른다.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움직이고, 미소짓고, 소리치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하다.
아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눈물록 얼룩진 지난 세월을 보상받는 느낌이 든다.
나는 속으로 외쳤다. 대한민국 만세, 강원도 만세
그리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남은 내 아들 이규홍 만세하고 말이다.
나와 아들이 역사로 기록될 현장에 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들의 미소를 보면서 나의 마음이 위로받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BY 이규홍 보호자 이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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