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업지원팀 | 징검다리,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행하는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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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5-13 17:01 조회1,196회 댓글0건본문
동그랗고 자그마한 돌멩이들을 모으면 공간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됩니다.
저는 지금 꿈을 찾아가는 주향씨의 여정에 동행하며 작은 돌멩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중국어를 좋아하는 20대 대학생 주향씨의 꿈은
중국어 공부를 해서 중국인 친구를 사귀고 대화를 나누고 중국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여행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주향씨는 양구 이외의 지역도 여행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주향씨의 부모님은 시각장애가 있는 주향씨를 걱정해서 외부활동을 제한하였습니다.
대학생이 되었지만 주향씨는 또래친구들처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의 품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세상을 경험하고 싶은 꿈은 마음에 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검정색 안경을 쓰고 부드러운 미소를 간직한 박주향씨와 처음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주향씨는 또래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음식점에 가서 와인을 마셔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주향씨는 와인 한 잔을,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저는 음료수 한잔을 마셨습니다.
보랏빛 와인 한잔 덕분인지 우리는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대화를 나눴습니다.
두 번째 만남,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양구의 작은영화관 외에 영화관을 처음 방문하는 주향씨는 미소를 지으며 간식을 주문합니다.
시각장애인인 주향씨는 생각보다 극장이 어둡다고 말하면서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긴장해서 걸음이 느려진 주향씨의 손을 잡고 우리의 좌석을 찾은 후 자리에 앉았습니다.
영화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또 올수 있을까요?”라고 주향씨가 저에게 물어봅니다.
지금부터 주향씨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해 볼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주향씨는 '대학로에서 공연 관람하기, 중국인 친구 사귀기, 맛집 탐방하기 등', 해보고 싶었던 것들에 대해 쉬지 않고 말을 이어나갑니다.
세 번째 만남, 춘천에서 개최된 2024 김창옥 토크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티켓을 예매 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한 주향씨는 공연 전날부터 행복해했습니다.
주향씨는 토크 콘서트를 관람하는 내내 소리내어 웃으면서 즐거워했습니다.
"강사분의 어린시절이 지금 제가 겪고 있는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져요.
그래서인지 진심으로 느껴지고 힘이 나서 유튜브에서 자주 보았어요.
가까운 자리가 아닌게 아쉽지만 강사님의 얼굴을 보고 함께 웃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by 박주향
대학생 주향씨가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세상과 연결되길 응원합니다.
by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행하고 있는 박주향씨 꿈 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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