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짓으로 표현하는 미술의 세계, 해냄평생대학 미술과​"

평소 정해진 사이즈의 종이에 선을 그어 표현하였던 미술과의 특별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종이가 아닌 천장 가득, 그림자를 활용하여 나의 몸짓을 활용한 작품을 표현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준비해오신 라이트를 이용하여 몸짓을 비추자,

한울터 천장이 삼색 빛깔로 아름답게 물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넓은 천장을 나의 그림자로 가득 채우며, 

천장 가득 자유롭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여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몸이 불편하다보니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많이 부러웠어요.

그런데 오늘 천장에 비친 나의 모습이 화려하고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네요.

잠시나마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가 된 기분이었어요."

조명과 천장을 활용하여 나의 마음을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을 가진 후,

지난 시간에 각자 자신의 얼굴을 생각하며 만든 가면을 활용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를 표현한 가면을 쓴 강사님에게 "나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며

나 스스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 듣고 싶었던 말을 전하는 시간...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내 자신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미술을 통해 깊은 나의 마음과 넓은 세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나아가는 미술과를 함께 바랍니다 : )

- 사진 제공: 이순임 수강생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