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장애인인권캠페인, 4월 첫 시작의 이야기"

우리복지관에서는 지난 4월 양구 박수근광장에서 진행된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속초, 철원, 평창, 양구, 화천 5개의 지역에서 월 1회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진행된 장애인인권캠페인에는 총 627명의 강원도민이 동참해주셨고, 

복지관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캠페인 참여 소감을 보내주셨습니다. 

"​양구군 장애인인권캠페인에서 해냄평생대학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처음으로 마크라메 키링 만들기 강사를 하고 왔습니다.

학생으로 참여하던 제가 1일이지만 강사로 참여하다니, 두근대며 긴장된 마음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막상 현장에 나가니 두근두근 대는 마음은 없었고, 키링 만드는 방법을 잘 설명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해보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해냄평생대학에 참여해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y. 이은정님(양구해냄평생대학)

"캠페인을 참여하면서 장애인을 위한 보완 대체 의사소통 ACC를 알게 되었는데, 

부디 한 나라의 국민인 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많은 곳에 배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최근 나는 장애인 이동권 투쟁 시위로 나라에서 조장하다시피 벌어지는 장애인 혐오를 목격하고 큰 슬픔에 빠졌었다.

그 혐오를 고스란히 받아냈어야 할 장애인들 중 일부는 투명 인간에서 벗어나 관심이라도 받으니 차라리 다행이라고 한다. 

그런 말이 나올 정도로 내가 봐도 우리나라는 마치 장애인이 존재 하지 않는 것 마냥 

모든 것이 비장애인의 위주로 돌아가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오늘과 같이 캠페인을 참여하면서 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고,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보고, 그 속에 있는 나를 보면서 우리가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장애인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권리가 생존권과 마찬가지라 본다.

장애인 가족을 두고 있는 나로서는 사람들의 무관심이 많이 아프다.

그러므로 나는 앞으로도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응원하고, 알리는 것을 도울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그런 의미에서 내 첫 발돋움이었다. 앞으로 더욱 나아갈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인간 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by. 이하나님(철원여자고등학교)​

이외에도 많은 지역주민분들께서 캠페인에 참여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장애인권익옹호 다짐을 작성하며 

서약활동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우리복지관에서는 장애인인권캠페인을 통해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모든 사람들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2022년에는 모두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인 

AAC(보완대체의사소통)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특성과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캠페인을 통해 이러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리고,

참여하신 분들의 공감을 통한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2022년 10월까지 철원, 속초, 평창, 양구, 화천에서 월 1회 진행될 

장애인인권캠페인에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