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업지원팀 | 동행, 함께하기에 언제나 가능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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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8-19 10:31 조회2,358회 댓글0건본문
"동행, 함께하기에 언제나 가능한 나날들"
양구군지역사회중심지원 사업으로 인연을 맺게 된,
양구군 동면에 거주하시는 재가장애인분의 이야기입니다.
양구군 동면에는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5년째 홀로 지내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에 충전이 필요한 때 장애까지 가지게 되고...
몸도 마음도 여유가 없는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시작했던 생활이 길어지며 지쳐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많은 이웃분들을 만났거든요.
복지관을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연을 쌓아가고, 마음을 나누면서 제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 목표의 시작은 집 앞의 밭을 활용한 농작물 재배였습니다.
정기적인 가정방문으로 마음에 힘이 되어 주신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위원님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농사 경험이 없기에 비교적 쉬운 과정인 옥수수 재배로 결정하고 시작한 첫 농사,
장자위 위원님들과 선한이웃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첫 옥수수 재배에 선뜻 나서주셨습니다.
품종을 고르고, 밭을 정리하고.. 옥수수 심기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이웃과 함께했습니다.
"오며 가며 가끔씩 들러보면. 옥수수가 조금씩 자라있는데, 괜히 내꺼처럼 기쁘고 벅찬 마음이었어요.."
by.양구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이병대 위원장
"한 달에도 몇 번씩 가정방문을 통해 만나뵙곤 했었는데,
옥수수 재배를 시작하신 후에 표정이며 말투, 눈빛, 모든게 바뀌셨어요.
정말 기뻐요."
by. 양구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이연홍 위원
많은 이웃분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옥수수 수확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혼자 처음으로 옥수수를 따봤어요..
첫 수확 옥수수는 멀리 있는 우리 아이들 보내줬습니다."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보이며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눠주었습니다.
그렇게 대망의 수확의 날이 밝았습니다.
장자위 위원님들과 선한이웃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함께 옥수수를 수확했습니다.
입소문을 통해 사전 주문까지 받아주시는 등 함께 노력한 결과,
첫 옥수수 재배 도전은 '완판>▽<'으로 끝났습니다.
옥수수를 기르고 재배하고, 그로 인해 소득이 발생하는 것 이외에도
함께함을 통해 얻은 그 이상의 큰 의미가 있습니다.
"얼마만인지도 모르겠지만 옥수수를 키우는 동안 무료한 일상이 아닌 의미있는 나날을 보냈어요.
단순한 옥수수 재배가 아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에게 배운 것들이 앞으로 제 삶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와 선한이웃, 많은 양구군민들은 오늘도 우리 이웃과의 만남을 이어갑니다.
"장애 유무를 떠나 서로 마음을 나누고, 힘이 되어주는 것. 그게 가장 의미있는 복지 아닐까요."
by. 양구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 이병대 위원장
*감사한 분들: 양구군장애인자립지원위원회(위원장:이병대) 위원님들, 식당 정돈집 하정란 사장님,
한국시낭송회 강원연합회 송인찬회원님, 양구문학회(회장:김세진) 회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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