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지원팀 | 행복, 해냄으로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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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4-22 17:40 조회4,165회 댓글0건본문
" 행복, 해냄으로 꿈을 꾸다 "
나는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8년째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으잉??? 내 이름 석 자도 제대로 못 쓰는데 그림을 그리라고?
물리치료사 선생님이 나에게 너무나 황당한 제안을 했다.
어느 날,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해냄평생대학 미술과 수업 참여를 권유받았다.
황당한 제안으로 시작된 해냄평생대학 미술과 수업에 참여한지 어느덧 2년차가 되었다.
용기를 내어 선택한 미술과 수업은 지금 나를 꿈꾸게 만드는 유일한 시간이 되었다.
나는 그림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있다.
작품이 완성될수록 자신감이 높아지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미술과에서 나의 일상은 즐겁고 행복한 느낌과 웃음으로 가득하다.
해냄평생대학에 참여하면서 나의 꿈에 한발 다가가는 계기가 있었다.
지난해 2019 JW ART AWARD 꿈을 그리다에서 나의 그림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진짜 세상에 이런 일이, 소가 뒷걸음질 치다 뭘 잡은 거야.
처음엔 조영미 선생님이 전한 소식이 믿겨지지 않았다.
조금씩 미소가 지어지고 가슴 벅차게 기쁘고 감사했다.
상을 받은 이후 나는 자신감이 생겼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는 문화가 있는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도전하지 않는 자는 삶을 포기한 자이다 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가 받은 권유는 나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선물했다.
나도 장애라는 틀을 벗어나 자신감을 가지고 무엇인가에 도전해 보길 권하고 싶다.
by 강명숙 해냄평생대학 창작미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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