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지원1팀 | 함께 고민을 나누는 시간, PCT부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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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24 18:54 조회972회 댓글0건본문
6월 24일 PCT 부모교육 네 번째를 진행하였습니다.
함께 고민하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파트너가 있어 더욱 풍성해지는 시간입니다.
사람중심생각 교육에 참여하며 함께 고민하고 채워나가고 있는 보호자님의 이야기입니다.
<PCT 교육을 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복지관을 방문해 아이의 생애주기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날
Important to 와 important for라는 종이를 받아들고 적잖이 놀랐다.
개념도 생소했지만 그동안 심도 있게 고민해보지 않았던 주제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짧은 시간 안에 소화할 수가 없었다.
그리곤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프로그램 하나 이용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나? 부모들을 편히 두질 않네.
생각하기 힘들고 어려운데 살짝 포기할까?’
현재 생애주기 프로그램(중등부 과정)을 이용하면서 굉장히 만족은 하지만
여전히 잘 모르던 부분들을 PCT교육을 통해 채워질 수 있겠다 싶어
반가운 마음에 신청을 하고 교육받고 있다.
교육은 쉽지 않고 따라가기 힘들지만 반복되면서
나의 중심에서 아이의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는 근육이 생김을 느낄 수 있다.
적어도 이번 가을 아이의 생애주기 계획을 세울 때
Important to 와 Important for는 수월하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중심 생각 교육을 신청함과 동시에 잘‘ 받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교육을 받고 조금이라도 내가 바뀌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이 들었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이 쉽지 않았고
끝까지 교육을 받아도 뭘 알긴 알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To, For 중요한 것, 위해 중요한 것.
생애주기에서도 많이 들었고 작성했던 것들... 역시 쉽지는 않았다.
그런데 1,2,3회기 수업을 거치다 보니 내 자신이 아주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아이만 생각하다 보니 거기에 생각이 꽂혀 다른 것은 보이지도 보려고도 하지 않았었던 것 같고
내가 어떤 모습으로 있는 엄마인지가 흐릿하나마 보이는 것이 느껴지고
아이에게 묻기 보다는 내가 판단해서 내 기준에서 좋다고 생각되면 그렇게 하라고 했었고
아이 생각은 중요하지 않았던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럽게 느껴졌다.
있는 그대로 아이를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고쳐야 될 것이 많은 아이로 그렇게 엄마인 내가 생각했던 것도 미안했고.
강요와 지시가 아닌 수용과 포용. 질문의 형태로 아이를 대해야겠다는 것을 수업을 받으면서 새삼 크게 느끼게 되었고
나의 방식, 행동이 정말 많이 변해야겠다는 생각과 다짐을 하게 되었다.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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