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관에서는 사례관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매달 1회,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하여 독후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 새로운 도서로 독후활동을 시작한 첫날이었습니다.

이번 도서는 ‘월평빌라 이야기2’입니다.

월평빌라는 경남 거창군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입니다.

열한 가구 서른명이 사는 연립주택 이야기로, 월평빌라 입주민들은 시설에서 보호받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입주민으로서 월평빌라 안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월평빌라에 사는 입주자를 지원하는 생활재활교사의 일지를 발췌하고 편집해 엮은 책입니다.

월평빌라에 사는 당사자 한 명, 한 명이 모두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이번 독후활동에선 월평빌라 이야기를 통해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 모두가 그러하듯,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사회복지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당사자가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이 필요하고,

더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평빌라속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우리도 더 나은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갈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가 직접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다려주며 

삶의 주체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당사자를 바라보는 월평빌라의 지원이 신선했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게끔 독려하고 변화를 지켜보고 이끌어내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지역사회에 존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호와 강점을 기반으로 

자신의 역할을 갖고 다채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바르게. 또 마음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독후활동에 함께하며 열심히 읽고, 느끼고 와줘서 고맙습니다.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