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구팀 | 소통의 장벽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읽기 쉬운 자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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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11-19 18:56 조회655회 댓글0건본문
발달장애인들이 정보 접근권을 쉽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로 ‘읽기 쉬운 자료’가 있습니다.
‘읽기 쉬운 자료’란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인 자료를 의미합니다.
발달장애인법 제10조(의사소통 지원)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달장애인의 권리와 의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령과 정책 정보를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작성하여 배포할 것'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정책 정보나 ‘쉬운 형태’의 구체적 기준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이 규정의 실효성 확보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발달장애인들이 알아야 할 복지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정보들이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형태로 제공되어,
그들에겐 커다란 제약이 되곤 합니다.
복지 정책과 제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접하고 있는 수많은 정보들
일기예보, 재난 문자, 복지관 이용안내서 등 수많은 정보들이 누군가에겐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현재 대부분의 경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보가 ‘쉬운 정보’ 형태로 제공되지 않을뿐더러,
관련 자료들이 산발적으로 제공되고 있어 필요할 때 쉽게 찾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 발달장애인은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직접 문의하거나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춘천시 장애인복지과의 지원을 받아 우리복지관에서는
관내 발달장애인들이 언제든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복지 정보를 ‘읽기 쉬운 자료’로 제작하였습니다.
성인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쉬운정보 안내물로 발간하였습니다.
6월, 쉬운정보 감수단을 모집하였고 발달장애인 4명과 함께 7월부터 10월까지 쉬운정보 감수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이 쉬운정보 제작에 꼭 참여해야 합니다.
우리가 쓰는 글을 읽을 사람은 장애인당사자입니다.
당사자를 위해 쓰여진 글을, 당사자가 읽지 못한다면 정보가 존재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우리는 발달장애인 4명과 함께 읽고 고치고, 읽고 다시 고치기를 반복하였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세 종의 안내물.
11월 마지막 주부터 12월 초까지 춘천시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발송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은 복지관에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소통의 장벽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복지관의 노력은 계속됩니다.
읽기 쉬운 자료를 만든 과정이 궁금하다면?
https://blog.naver.com/kwrehab228/223665212661
복지관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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