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업지원팀 | <인터뷰> 마음을 나누는 나눔가게, 춘천명물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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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11-18 14:48 조회47회 댓글0건본문
<인터뷰> 마음을 나누는 나눔가게, 춘천명물닭갈비
우리복지관엔 행복한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든든한 지원군, 나눔가게가 있습니다.
나눔가게에서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매월 정기 후원을 통해
장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한 꿈지원,
문화여가의 자기개발을 통해 삶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도록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가정에 교육비, 생활비, 의료비 등을 지원해주고 계십니다.
우리복지관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며,
다양한 후원, 직원들을 위한 명절 선물, 행사지원 등 여러 사업에 함께하시고
나눔가게로도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춘천명물닭갈비 이경열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Q. 춘천명물닭갈비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춘천명물닭갈비는 삼천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춘천에서 닭갈비가 널리 알려지기 전부터 닭갈비를 알리고 춘천의 명물로 자리 잡을 때까지 함께한 원조 닭갈비집입니다.
Q. 어떻게 춘천명물닭갈비를 운영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88년도에 강대 앞에서 향토 닭갈비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어요. 처음엔 양장점으로 시작했었는데,
어린 시절 사고로 하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던 때가 있었어요.
닭 공판장을 하시던 아는 형님 가족이 손을 내밀어주셔서, 형수님이 닭갈비를 가르쳐 주고 자리를 내줄테니
배워서 해보라는 말에 시작하게 됐어요. 형님 가족들이 미국에 가게 되면서 그 자에서 작게 시작하게 되었죠.
참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처음 이름이 향토 닭갈비로 시작한건, 춘천의 향토에 음식점을 만들어 보자라는 의미였는데,
이 자리로 이사 오면서 닭갈비를 춘천 명물로 알리자는 마음으로 춘천명물닭갈비로 상호를 변경해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89년도에 이사해서 왔고, 90년도에 수리 후 오픈하게 되었죠.
Q. 이젠 정말 닭갈비가 춘천의 명물이 된 것 같은데, 이렇게 유명해진 계기가 있었을까요?
원래는 춘천에도 닭갈비집이 없다시피 했어요. 처음 통나무로 지은 건물에서 시작한 집도 우리였고..
가게를 알리고 이름처럼 춘천의 명물이 되어보자는 생각으로 춘천 최초로 음식점 광고를 도전했습니다.
처음으로 플랜카드를 붙여 광고를 하고, 전단지를 인쇄해서 뿌리기도 하고, 버스광고, 영화관 광고까지
홍보를 위해서 다양하게 도전했어요.
식당 사장이 음식만 파는게 다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메뉴판 디자인이나 홍보 등 다양하게 가게를
알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배우고 실천했습니다.
처음엔 ‘음식점이 이런 광고를 한다고?’ 하는 시선도 있었지만, 저희를 시작으로 많은 가게들이 너도나도
광고를 시작했었던 것 같아요. 교차로가 처음 생겼을 때에는 교차로에 전면 광고가 나가기도 했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통해 찾아주기 시작하고, 찾아오신 분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닭갈비가
유명해지기도 하고, 연예인들이 많이 방문하면서 소문이 나서 그야말로 탄탄대로를 걸을 때가 있었어요.
그 이후에 이제 가게에 방문하셨던 분들이나 일하셨던 분들이 닭갈비집을 내면서 닭갈비가 점점 춘천의 명물로 자리를 잡게 되었죠.
Q. 긴 세월 춘천명물닭갈비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지금도 30년 전에 왔던 손님들이 꾸준히 찾아주기시도 해요. 옛날에 한림대 학생이던 외국인 손님이 공부를 해서
얼마전에 박사가 되어서 교육자로 다시 춘천에 와서 너무 반갑다고 그대로 있어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얼마나 고맙고 감동스러웠는지 몰라요. 32년 전 손님이 머리가 하얀 할아버지가 되어 오셔서 인사를 하는데.....
이렇게 그 당시 대학교를 다니던 손님들이 나이가 들어서 고향을 찾아오듯 생각나서 왔다며 인사하는 손님,
군인들이 왔다가 제대해서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손님들, 긴 시간동안 찾아주시는 분들이 기억에 남죠.
Q. 이렇게 긴 시간동안 꾸준하게 춘천이라는 지역과 함께하셨는데,
나눔가게와 후원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도 있으실까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협조 였어요, 후원 찻집을 하고 싶다고 해서 장소를 대관해주기도 하고, 그러다가
지금 국장인 채재관 사무국장이 찾아와서 후원이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견을 나눴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후원이사회 꾸준히 참여하게 되면서 책임감 이라고 할까요? 내사 관여하고 시작했다는 것에 대한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눔이라는 것이 생각해보면 큰 사람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모여서 그 사랑을 하나로 모으는 것
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과 모든 것들이 만남이잖아요. 그렇게 만남으로 시작해서 복지관과의
인연이 30년이 넘게 이어져 왔다는게 저 스스로도 참 놀랍네요.
Q. 해주신 말씀처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야 하는데, 마음을 선뜻 내놓기를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나눔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지만, 장사를 하면서 작게라도 이웃을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게 무엇일지
함께 생각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그 마음으로 꾸준히 나눔을 이어왔었어요. 나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여름에 시원하게 음료수 한 잔이라도 마실 수 있다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고, 같은 마음을 가져 주신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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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춘천의 명물을 만들어 내신 이경열 사장님의 말씀처럼
함께하는 이웃을 생각하고 이웃을 위한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복지관에서는 지역주민과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나눔가게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함께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장님, 혹은 점주께서는 070-4454-6746으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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