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업지원팀 | #2. 특별한 만남, 처음 찾아온 설날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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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2-12 16:43 조회19회 댓글0건본문
#2. 특별한 만남, 처음 찾아온 설날 손님
설 명절을 앞두고 복지관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함께 만들고, 함께 나누며, 관계를 이어가는 ‘개인별 맞춤 명절지원(관계확장형)’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가정은 춘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장애인 김진선님의 집이었습니다.
작년에 새 아파트에 입주하신 1인 가구로,
집 안은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김진선님은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가족 말고, 지역 이웃이 집에 찾아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그 한마디에, 오늘의 만남이 얼마나 특별한 순간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걱정됐는데… 마음이 놓였어요”
김진선님은 개인별 맞춤 명절지원을 신청한 뒤에도 ‘낯선 사람이 집에 온다’는 생각에 잠시 망설이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담당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걱정을 나누며 마음을 정리하셨고,
특히 평소 복지관에서 자주 뵈었던 양정미 자원활동가 선생님이 함께 온다는 이야기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좋아요. 아는 분이 오신다니 한결 마음이 편해요.”
그렇게 김진선님의 집에, 복지관을 통해 처음 찾아온 설날 손님이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함께 만든 음식, 가까워진 마음
이날은 자원활동가들과 함께 나물을 다듬고 만두를 빚으며 설날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가고, 집 안에는 웃음이 번졌습니다.
김진선님은 활동 중 이런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음식만 받는 것보다 이렇게 같이 만드니까 명절이 더 느껴져요.”
“사람이 오니까 집이 훨씬 따뜻해진 것 같아요.”
활동이 끝난 뒤에는
“양정미 선생님이 다음에도 오시면 또 신청하고 싶어요.”라며 다음 만남에 대한 기대도 표현하셨습니다.
또 함께 방문한 김미남 선생님에게도 “다음에 또 오시면 기꺼이 집에 초대하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며,
새로운 관계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만두가 쪄지는 사이, “이 사진첩… 처음 보여드려요”
만두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진선님은 조심스럽게 사진작품집을 꺼내셨습니다.
복지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직접 촬영하고 제작하신 사진작품집이었습니다.
“딸한테만 보여주던 건데요…”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보여주는 듯,
사진 한 장 한 장을 설명하시며 연신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자식들이 저보고 자기들보다 더 잘 찍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 속에는 자랑스러움과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그 순간 김진선님의 집은 단순한 ‘지원 가정’이 아니라, 삶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양정미 선생님은 이렇게 전해주셨습니다.
“이런 사업을 통해 김진선님 댁에 직접 와보니,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고 따뜻하게 생활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가까이 사는 이웃이니, 오며 가며 같이 음식도 해먹자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김미남 선생님은 춘천도시공사 퇴직 후 처음으로
‘나만의 시간’을 보내던 중 이번 활동에 함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양정미 선생님의 평소 활동을 보며 좋은 봉사가 있으면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안내받고 참여하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담당자에게 “오늘 하루가 참 보람됐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주시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마음이 깊게 남은 하루였음을 전해주셨습니다.
명절은 음식보다 ‘함께’였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며 김진선님은 웃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동네에서 보면 인사해야죠. 다음엔 놀러도 오세요.”
이번 개인별 맞춤 명절지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이 아니라, 처음 찾아온 설날 손님, 그리고 관계의 시작이었습니다.
김진선님의 집에 번진 웃음과 따뜻한 식탁처럼, 복지관은 앞으로도 이용자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
명절의 정서를 함께 나누는 관계 중심 지원을 이어가겠습니다.
함께여서 더 따뜻했던 설날, 감사합니다.
※ 해당 게시글의 글, 사진은 당사자의 동의를 얻은 후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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