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어린이집 | 하나어린이집 수료 및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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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2-29 11:29 조회8,373회 댓글0건본문
" 하나어린이집 수료 및 졸업식 "
" 엄마가 이렇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도
엄마의 눈물이 무엇인지알 수 없는 아들의 눈을 바라보면서
그래도 엄마는 오늘 하루도 행복을 느낀단다.
그저 평범한 삶을 살아가길 바랄뿐이었는데 남들하고는 조금 다른
세상에 갇힌 아들이란걸 알고는 세상이 나만 두고 반대로
다 흘러가는것 같아 마음이 아팠단다. 처음에는 부정도 해보고
조금 늦는 것뿐이라고 너의 장애를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았어.
어딜 가도 일주일을 못 버티고 퇴소 해야 해던 아니 거의 쫓겨
나다시피 그만두어야 했던 거랑은 다르게 너도 노력을 해주는
것 같았어 남들과 같은 공간에 있어도 다른 세계 다른 세상 밖으로
한걸음 나와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한 하루하루가 흐르더니
어느덧 이곳을 떠나야할 시간이 왔구나 울고 웃게 해주었던 곳.
이곳을 떠나면 또 어떤 세상이 너랑 싸우고 이겨내야 할지
겁도 나고 두렵지만 너를 위해서라면 엄마 아빠는 힘든 세상
너의 든든한 나무가 되어 너를 지켜 줄거야.
아주 느리지만 흘러가고 있는 너의 머릿속 시계들도 멈추지 않게
더 노력할거고 엄마의 눈도 가끔 맞춰 주면서 안아 주는걸로 대신
대답해주는 아들 보면서 엄마는 오늘도 희망을 놓지 않을게
우리 아들 조금 더 큰 세계에 나가는거 누구보다 더 격려와
응원 아낌없이 할꺼니깐 우리 가족 또 파이팅 해보자. "
BY 하나어린이집 졸업생에게 보내는 엄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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