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치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담당 치료사와 이용 아동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놀이로 시작한 치료 과정이 시작되어 간다.
네 명의 아이들은 각자 자신의 참여 의사를 표현하며, 치료 프로그램에 신나게 참여한다.
치료 도구에 대한 경계 및 두려움을 가질 만도 한데, 놀이기구를 대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고 열심히 참여함에 나도 모르게 이들의 활동을 담기에 바쁘면서도 어버이 같은 마음으로 즐겁게 서포터즈 활동에 열중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과정에도 지루함 없이 호기심과 재미있는 표정으로, 자신이 먼저 하겠노라 손을 들고 순서에 따라  넘고, 구르고, 통과하고, 건너고, 뛰는 과정에서 자신감은 물론 다른 사람도 챙기고 기다려 주며 인간관계 및 사회성을 향상 시키고 발달시킬 수 있는 활동에 스스로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다.
밝은 분위기 속에 지쳐갈 만도 한데, 에너지는 점점 더 해지는 것 같다.
잠시 쉬는 시간인가보다.
담당 치료사의 지도를 받으며 간식을 받아 스스로 먹는 과정도 우리 아이들에겐 즐거운 시간이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러운 그룹 치료의 과정의 효과를 높여 갈 수 있는 본 프로그램의 구성과 진행이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잠시 쉼을 가진 후 지금까지의 치료과정을 종합하여 그룹이 반복, 연속적으로 이어하는  치료활동 과정이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친구들이 참여하는 것을 보며,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하였던 아이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려고 하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적극 참여하고자 하기도 한다.
마지막 한 순간까지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는 아이들의 동심을 보며,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저들의 희망찬 미래를 그려보게 된다.
아이들의  자활 치료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스스로 도전하며, 쑥쑥 성장하여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하고 표현하며 행복하게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나도 아이들처럼 얼굴에 웃음을 갖게 되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들의 해맑은 동심을 나의 마음에 담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음에 감사하고 뿌듯함에 홍보서포터즈의 활동에 만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