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적응 훈련-지도(길)찾기 -현장체험학습
이웃과 관계를 맺으며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사회와 소통은 인성 교육과 사회적응 훈련이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훈련은 나 중심에서 이웃으로 나가는 사회적응 훈련의 관문이다.
길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든 세계를 연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 폰에 남녀노소 막론하고 자기세계에 빠져 이웃과 단절되어가고 있는데,
내가 사는 지역의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이웃은 누가 살고 있는지?
지도를 들고 직접 걸으며 찾는 훈련은 사회와 연계성을 가질 수 있는 좋은 훈련 중 하나이다.
어린 시절엔 동네를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놀다보면
어느덧 내가 사는 동네의 지역은 물론 이웃에 누가 무엇을 하며 사는지도 알게 된다. 
현대는 대부분 차량으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오늘 교실에서 만남의 인사를 나눈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지도를 꺼내 놓고
우리 복지관 주변의 찾아갈 곳을 듣고 찾고 확인하고 익힘에 살짝 불안과 두려움의 모습도 스쳐 지나간다.
지금 우리 일상은 내비게이션이 대신한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직접 지도를 들고 낯선 길을 찾아 나선다.
친구들 얼굴엔 낯선 지역의 새로움이 주는 긴장감도 흐르지만 호기심 어린 눈 빛은 반짝이기 시작하였다.
어느 덧 이마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발걸음은 신난다.
자, 이곳이 어디인가요?, 여기는 뭐하는 곳이지? 라는 선생님의 물음에
귀를 쫑긋 세우고 설명을 듣고, 질문 하면서도 찾은 기쁨에 즐겁다.
지도의 다음 곳을 확인하고 이동하면서
주변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며 오순도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교통질서를 지키며 이동한다.
이렇게 자신이 지도를 통하여 찾은 곳을 확인하며 우리 친구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되며,
혼자보다 함께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임을 깨달으며, 세상(환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이어가며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것임을 발견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의 영역을 확장해 가며 사회의 한 사람으로 적응해 가기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며 시간이었다.
나는 이들과 함께 하며 복지관 주변의 새로움과 변화를 보며,
이들과 어떠한 관계성을 갖고 복지관의 정체성과 역할도 생각해 보았다.
사회적응 훈련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성숙한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일상 속에서 깊은 관심을 갖고 이루어져야 할 사회성을 위한 인성 교육이며
현장 경험을 통한 사회 소통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친구들은 오늘 지도를 들고 주변 건물을 찾고 설명을 듣고, 간식을 나누며,
그 건물등의 기능과 역할을 들으며...
자신의 인생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갈 수 있는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며
자신의 인생을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배움터는 책상만이 아닌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과 이웃, 환경과 사람, 사회와 문화 등을 몸으로 익혀 나가는
삶의 현장이 아닌가 한다.
이는 이들이 평생 발 딛고 관계를 맺고 나누며 살아가야 하는 곳은 사회,
그는 평생 발딛고 살아가야 삶의 터전인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들의 미래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응원한다. <홍보서포터즈 남궁 만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